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병이 악화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가 관절염이다. 기압 변화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 관절 내 압력 균형이 깨지면서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 주변이 붓고 열이 나는 염증성 관절염 환자는 통증 유발 화학물질들이 순환장애를 일으켜 고통이 심해진다.
이때 증상을 호전시키는 최선책은 더운물 찜질이다. 따뜻한 욕조에 관절을 담그고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과 관절 부위 마사지는 관절 통증을 없애는 보약인 셈. 만일 더운물이 싫다면 수영도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자유형과 배영은 권장되나 평영.접영은 무릎과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할 것. 관절이 아파도 관절을 수시로 움직여 주는 게 중요하다. 관절은 안 쓸수록 뻣뻣해져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 예컨대 무릎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틈날 때마다 관절 부담이 작은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으로 관절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또 비를 안 맞도록 외출할 땐 늘 우산을 갖고 다니자.
제 목 : [중앙]장마철 더 쑤시는 관절염 더운물 찜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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