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달리기로 관절염 예방
관절이 ´닳고 해지는´ 퇴행성 관절질환인 골관절염을 예방하는 데는 달리기가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짐 프라이스 박사는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프라이스 박사는 평균 연령이 58세인 한 달리기 클럽 회원 538명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423명을 대상으로 1984년부터 실시한 검사 결과 골관절염 발생률이 달리기 그룹은 5%에 불과한데 비해 비교그룹은 20%나 되었다고 밝혔다.

달리기 그룹은 또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 형성 미네랄 손실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프라이스 박사는 말했다.

달리기 그룹에서는 일주일에 6-20km를 달린 사람들이 골관절염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조사기간 중 대상자들에 대해 매년 X선 검사를 실시, 골관절염 진행 여부를 점검하고 골다공증 징후를 진단했다.

프라이스 박사는 골관절염은 전통적으로 ´닳고 해지는´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달리기나 조깅이 골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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