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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럽인 사망원인 1위, 순환계 질환 |
유럽인 5명 가운데 2명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순환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년 층의 최대 적은 각종 암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젊은 세대의 최대 사망원인은 교통사고, 자살 등 외부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가 지난 2001-2003년 25개 회원국내 사망자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순환계 질환이 전체의 41%를 차지, 가장 많았고 이어 암 25.3%, 호흡기 질환 8.0%, 외부 요인 5.2%, 소화기 질환 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년(45-64세)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이 41%로 1위를 차지했다. 남성은 폐암, 식도암 등 호흡기 계통 암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흔했다.
반면 20세 이하 젊은 층은 교통사고, 자살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사망이 27%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44세의 청.장년 층의 경우도 외부요인이 38%로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의 자살 비율이 여성보다 4배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회원국별로는 춥고 비가 많이 오는 등 날씨가 상대적으로 좋지않은 북유럽 국가들의 자살비율이 따뜻한 남유럽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44세 남성의 경우 리투아니아가 인구 10만명 당 90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에스토니아 55명, 라트비아 54명, 핀란드 43명 등인 반면 그리스가 5명으로 가장 적은 데 이어 이탈리아, 10명, 몰타 11명, 스페인 12명, 포르투갈 13명 등에 그쳤다.
20-44세 여성의 경우도 리투아니아 12명, 핀란드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각 11명, 프랑스 9명인 반면 그리스는 1명에, 이탈리아.몰타.스페인.포르투갈도 각 3명에 불과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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