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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NSAID 복용, 심장마비 위험 높아져 |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는 구세대, 신세대 진통제 가릴 것 없이 모두 심장마비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투르쿠 대학의 아르야 헬린-살미바라 박사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구세대 NSAID와 쎄레브렉스 같은 신세대 NSAID 모두 심장마비 위험을 약 40%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헬린-살미바라 박사는 2000-2003년 사이에 발생한 심장마비 환자 3만3천309명과 대조군 13만8천949명의 의료기록을 비교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NSAID 복용을 중지한 후에는 장기간에 걸쳐 심장마비 위험이 서서히 줄어들지만 이러한 경향은 구세대 진통제의 경우에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우헬린-살미바라 박사는 밝혔다.
우리 몸에는 통증인자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1(COX-1)과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라고 불리는 두 종류의 효소가 있다. COX-2는 손상된 조직, 즉 염증이 나타난 모든 부위에서 작용하는데 비해 COX-1은 활동의 주무대가 위점막이다.
구세대 NSAID는 이 두 가지 효소를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위궤양, 위출혈 같은 위장장애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에 비해 위점막을 보호하는 COX-1 효소는 그대로 두고 COX-2 효소만 억제해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인 것이 신세대 NSAID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디파크 바트 박사는 NSAID 부작용을 분석한 역학조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논평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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