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은 알수 없지만 엄마젖이나 젖먹이기에 대하여 여러종류의 오해가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오해를 정확한 정보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고 그 결과로 젖을 먹이기를 기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분유가 젖만큼 또는 젖보다 우수하다
오랜동안 분유광고를 보아온 사람이 특히 이렇게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엄마 젖은 아기를 위하여 특수하게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포유동물의 젖보다 아기에게 맞는다. 최근의 조제 분유는 엄마젖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는 젖의 성분을 모두 알아내지 못하였고 또 언제까지고 전부 알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 젖과 꼭같은 분유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젖을 먹이면 엄마의 건강이나 체형이 나빠진다.
젖을 먹이면 엄마의 과다 체중이 빠지는 경우는 있지만 건강에 해를 주는 일은 결코 없고 도리여 산후회복의 촉진등 이로운 점이 있을 뿐이다. 또 엄마의 체형에 관하여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증명된 바가 없고 과다 체중이 감소되여 바람직한 체형이 될수는 있다.
젖꼭지가 납작하거나 함몰 젖꼭지라서 젖을 먹일수 없다
젖꼭지가 납작한 것은 젖을 먹이는데 처음부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는 아기 입에 젖꼭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아기 입에 젖꼭지 주위의 유륜까지 들어가서 잡아 당겨져 입안에서 커다란 젖 꼭지를형성하기때문이다. 또한 함몰젖꼭지는 임신 기간동안 특별히 관심을 두고 젖꼭지 맛사지를 계속하면 젖을 먹이는데 성공할수 있다. 또한 실제적으로 함몰 젖꼭지는 그 수자가 아주 적다.
젖이 ´물젖´이다
아기가 젖을 먹기 시작한 즉시 젖을 짜서 보면 상당히 투명하게 보인다. 이를 보고 사람들은 ´물젖´이라 하고 따라서 영양면에서 분유 보다 부실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아기가 젖을 5-10분이상 빤 다음에 젖을 짜보면 아주 뽀얀 색임을 알수 있다. 이와같이 젖 빠는 시기에 따라 젖의 투명도가 달라지는 것은 젖안에 함유된 지방분이 다르기 때문인데 처음에는 지방이 아주 적다가 한참후부터는 지방의 양이 많아진다. 이는 처음부터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면 식욕을 저하시키기때문에 처음에는 목을 축이는 효과를 위하여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점점 지방이 많이 나와서 영양보충을 시키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출산후 유방이 불어야 젖을 먹일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모의 유방이 붓는 것은 출산후 2,3일이 지나서이다. 그리고 아직 붓지않은 유방안에도 젖이 어느 정도 들어 있으며 또 출산후 될수록 빨리 젖을 빨려야 젖의 양이 늘어난다. 더구나 유방안에 젖이 장시간 축적되어 있으면 도리여 젖의 양이 줄어 드는 결과가 된다. 그러므로 유방이 붓지 않았다 하더라도 될수록 빨리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시작해야 한다.
아기에게 황달이 있으면 젖을 먹이지 못한다
젖을 먹는 아기들은 분유를 먹는 아기에 비하여 황달이 생기는 확율이 높다. 그러나 황달을 치료해야하는 이유는 핵황달때문인데 아직까지 젖으로 인하여 핵황달이 된 예는 보고된 바가 없다. 이는 젖으로 인한 황달의 경우 대개 그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에는 황달 색소가 16mg%이상이 될 때까지는 그냥 젖을 계속 먹여도 안전하다고 되여 있다. 황달 색소가 그 정도 높아지면 일단 젖을 끊고 분유를 먹이는데 그동안 엄마는 젖을 짜내면서 다시 젖을 먹일 준비를 한다. 3,4일후 황달이 줄어들면 젖을먹여도 황달이 다시 생기지는 않는다.
아기의 대변이 묽거나 자주 보면 젖을 먹이지 않는다
젖을 먹는 아기의 대변은 분유 먹는 아기보다 묽고 또 회수도 잦아서 하루에 10회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변이 아기로서는 정상이고 또 설사라고 하지 않는다. 도리여 어른같이 보는 분유 먹는 아기의 대변이 비정상이라고 할수 있다. 뿐만아니라 젖먹는 아기의 대변은 색이 노랗고 냄새도 독특하며 함유되여 있는 세균도 다르다.
제 목 : [중앙]젖먹이기에 대한 잘못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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