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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美,알츠하이머 환자에 미술요법 인기 |
노인병인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는 미술요법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가 3일 보도했다.
미술요법은 지난 1988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환자들의 집중도도 높아지고 환자 스스로도 큰 만족감을 느끼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둬 현재 미국 26개주에서 수십개의 유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미국내에는 450만명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2천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사고와 기억, 언어를 통제하는 뇌의 일부분에 영향을 미쳐 생기는 것으로,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며 단지 초기와 중기에 병의 진척을 완화시키는 것을 돕는 약품이 있을 뿐이다.
지난해 65~85세 노인 12명을 상대로 한 연구 결과 이들에게 매주 그림을 그리게 한 결과 이들이 30~45분간 정신을 집중할 수 있었으며 특히 그림을 완성하면서 기쁨과 만족감에 차 있었다는 것.
조지워싱턴대 노인센터의 진 코언 박사는 “그림 그리기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활동”이라면서 미술 요법을 통해 이들 환자가 비록 기억은 손실되고 있지만 상상력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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