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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소아암사이버학교' 개교 |
(창원=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소아암 등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학교가 16일 경남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더불어하나회는 이날 오후 창원종합운동장 내 사무실에서 개교식을 열고 화상 강의실을 통한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경남도교육청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 학교에는 교원 자격증을 가진 교사 7명이 배치돼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과정의 국어.수학.영어.과학 등 4과목을 주 2~3회 컴퓨터로 강의한다.
이 학교에서는 부산과 대구, 울산, 광주, 경남.북, 전남.북 등 8개 시도에 있는 150여명의 학생이 가정 컴퓨터로 수업을 받는다.
또 교육부와 삼성그룹 등의 지원을 받아 학업에 필요한 컴퓨터와 교재, 화상 카메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사이버학교는 전문가를 초청해 교양 강좌도 열고 학생의 정서 함양을 위해 자연학습과 캠프, 유적지 답사 등 정기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수업을 받으려는 학생의 부모는 사이버학교의 회원으로 가입, 입학 신청서를 접수한 뒤 ID를 부여받으면 된다.
더불어하나회 관계자는 "몸이 아파 정규 수업을 제대로 못 받는 아동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치료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학교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나회 사무실 ☎(055)266-4416으로 문의하면 된다.
rj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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