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 사이에서는 매월 14일을 '○○ 데이'라며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일이 많다.
이달 14일은 더위를 피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삼림욕을 즐긴다는 그린데이(Green Day)다.
삼림욕 예찬자들은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사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피톤치드란 나무가 각종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는 향을 말한다.
과거 소련의 식물학자 V P 토킨 박사가 '식물(Phyton)'과 '죽인다(Cide)'라는 말을 합성해 만든 용어다. 피톤치드는 줄기보다는 잎에서, 활엽수보다 소나무.참나무 등 침엽수에서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숲의 음이온 농도가 도심의 50배나 되는 것도 삼림욕이 건강에 좋은 이유다.
음이온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에 생기는 양이온을 해소시켜 몸의 균형을 찾아준다고 한다. 실제로 유럽에선 사소한 피로감, 감기 등은 숲속에서 극복하자는 삼림요법이 성행한다.
의학적으로도 울창한 숲은 산소가 풍부하고 습도가 높아 호흡기 건강에 좋다. 초록은 눈의 건강에도 좋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이런 이유로 좋은 사람과 함께 울창한 녹음을 찾는 일은 언제라도 권장할 만하다.
단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숲속에는 클라도스포리움 같은 곰팡이가 많아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비온 뒤 심해진다.
제 목 : [중앙]몸에 좋은 삼림욕 … 천식·비염 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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