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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심한 여드름, 세균감염 원인일수도 |
종기나 여드름 증상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심해질 경우 치명적인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이는 항생제 내성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의료진이 이번 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1개 병원 응급실에서 피부 및 연성조직의 감염 치료를 받은 환자의 59%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MRSA는 포도상구균에 효과가 있는 합성 페니실린인 메티실린 등 일부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병원이나 수유실 등 면역체계가 취약한 곳에 있는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열악한 위생환경에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감안해 볼 때 환자의 감염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의사들은 MRSA 변종에 의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감염의 확산은 손을 비눗물로 자주 씻는 것으로 예방될 수 있으며, 수건과 면도기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MRSA는 치료가 잘 안된다는 점 등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 등 여러 나라 또는 지역에서 이미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MRSA와 관련된 사망자 숫자가 지난 2003-2004년 22%나 늘어났다.
/보스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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