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자는 정상 체중 남자보다 생식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연구진은 1993년부터 1997년 까지 아이오와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아이를 갖고자 애쓰는 1천468명의 농부와 그 부인을 대상으로 불임을 연구한 결과 과체중과 생식능력 부족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몸무게가 (정상체중 보다) 22파운드(약 10㎏) 늘어나면 불임 가능성도 10%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과체중과 생식능력 부족 사이에 인과 관계가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과체중은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고 호르몬 변화를 가져오며 발기부전과도 연관돼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만인 여성과 불임과의 연관관계는 이미 다른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8월31일 발간된 전문지 역학(Epidemiology)에 발표됐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제 목 : 비만 남성, 생식 능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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