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역기를 드는 것이 안압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며 이것이 반복되면 실명의 원인이 되는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브라질리아대학 의과대학 안과학연구소의 게랄도 비에이라 박사는 미국의 안과학전문지 ’안과학 기록(Archaives of Ophthalmology)’ 9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안압이 정상인 18-40세의 건강한 남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비에이라 박사는 이들에게 3차례는 누워서 역기를 들 때 숨을 내쉬고 내릴 때 숨을 들이마시게 한 뒤 마지막 한 번은 숨을 8초 동안 참고 역기를 들게 하고 전자장치로 안압을 측정한 결과 숨을 쉬며 역기를 들 때는 이들 중 62%가 안압이 2.2mmHg, 숨을 참고 역기를 들 때는 90%가 4.3mmHg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에이라 박사는 이러한 안압상승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되풀이되면 안압이 정상이면서 녹내장이 나타나는 ‘정상안압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제 목 : "누워서 역기들기, 녹내장 위험 증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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