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즐기는 임신부들은 태아에게 지방간 질환을 일으켜 이 아이가 나중에 당뇨와 비만에 걸리게 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발달비만연구 컨소시엄 소속 신경학자인 케빈 그로브는 시드니에서 열린 제10차 국제비만 문제 회의에서 영장류에 대한 연구 결과 고지방 식사를 경험한 태아들은 지방간 질환 비율이 높으며 비정상적인 두뇌 발달과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연구 결과 특히 고칼로리 음식은 태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고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과체중인 미국에서 많은 아이들이 간손상을 입고 태어나 결국 비만과 당뇨에 걸리게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미국에서 비알콜성 간지방 질환이 최근 3배나 늘어났다고 밝히고 많은 아기들이 앓고있는 대사성 장애가 진단되지 않고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간의 이상은 식욕을 조절하는 두뇌 회로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간의 이상이 있는 신생아들은 비정상적으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제 목 : 임신중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 태아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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