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인 사람들이 적게 먹도록 하는 위봉합 등 외과 수술들이 비만인 채로 있는 것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이 시사했다.
이번 주 시드니에서 개최 중인 국제비만총회에서 2개 연구팀은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비만인 채로 있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최고 73% 낮았다고 보고했다.
호주 모내시대학 연구팀은 1994년부터 연구를 개시해 위의 상부에 조절이 가능한 실리콘 띠를 둘러 음식량을 제한하고 조기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복강경 위띠두르기 수술’을 받은 비만 환자 약 1천500명을 성별과 나이, 키, 체중이 걸맞은 대조 그룹과 비교했다.
12년 후 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과체중의 51%가 줄었으며, 대조 그룹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73% 낮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또 미국 유타대 의학부도 유사한 연구를 실시해 위 우회 수술인 위봉합 수술을 받은 약 8천200명을 성별과 나이, 키, 체중이 걸맞는 미국립사망기록소의 사망자 통계와 비교했다.
수술 뒤 약 20년 후 위봉합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사건 및 건강과 관련이 없는 원인들로 인한 사망자들을 제외하고 조기 사망 가능성이 53%가 낮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위봉합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또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보다 당뇨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88%,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64%가 각각 낮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시드니 AP=연합뉴스
제 목 : 비만환자, 체중조절수술로 더 오래 산다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