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X-선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소견이 나타났을 때 다음에는 어떤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유방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유방 조직을 떼어내 실험실에서 검사하는 생체검사로 드러났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미 ’건강관리 연구와 품질청(AHRQ)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AHRQ는 이 연구에서 오랫동안 유방암 진단에서 ’표준’으로 간주되어 온 생체검사의 유방암 진단 효과를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촬영술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PET)▲섬광유방조영술 등 다른 4가지 검사와 비교했다.
이 검사들 중 생체검사는 정확하지만 유방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는 침습적 방법이어서, 연구자들은 그동안 정확하면서도 생체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법을 연구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도 생체검사의 대체방안으로 제안된 MRI 등 다른 4가지 검사들은 전반적으로 생체검사 만큼 정확하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AHRQ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4가지 검사들은 유방암 위험이 평균 정도인 여성들의 경우 유방 악성 종양의 4%에서 9%를 발견해내지 못했다. 이 4가지 검사는 또 유방암 위험이 큰 여성들에서는 더 많은 사례들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AHRQ는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보고서에서 ▲MRI 사용은 여성 1천명 당 유방암 38건 ▲초음파촬영술은 여성 1천명 당 종양 50건 ▲ PET는 1천명 76건 ▲섬광유방조영술은 1천명 종양 93건을 발견해내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제 목 : 유방암 진단, 생체검사 '가장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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