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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KBS]‘역류성 식도염 ’ 환자 급증 |
<앵커 멘트>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지난 6년새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잡니다.
<리포트>
김희동씨는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신물이 자주 올라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고 2년째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동 (역류성 식도염 환자): "처음에는 감기인줄 알았는데, 병원에 가보니 식도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식도와 위 사이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위산이 넘어와 발병하는 역류성 식도염.
삼성서울병원 조사 결과 지난 99년 4천 7백여 명이었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지난해에는 만여 명으로, 6년새 두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불규칙한 식사와 밥을 빨리 먹으면 위식도 근육이 약해져 위산이 넘어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식도가 막히는 협착이나 궤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음식이 목에 걸려있는 느낌이 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시간을 20분 이상으로 늘리고 자기 전 3시간 안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식후에 바로 눕는 것을 피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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