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손상된 신장기능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에드가 제임스 박사는 최근 샌앤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고혈압연구위원회 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신장세포에서 처음으로 니코틴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제임스 박사는 신장의 여과장치인 사구체에 있는 혈관간세포에서 니코틴 수용체가 발견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흡연이 신장기능 손상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병 환자는 혈관간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신장에 반흔(상처)을 유발하는 섬유결합소를 만들어 낸다.
제임스 박사는 니코틴을 배양한 신장세포에 노출시킨 결과 혈관간세포가 50-80% 증식하고 섬유결합소 생산이 50% 늘어났으며 이어 니코틴 수용체를 차단하는 물질을 첨가하자 이러한 현상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장병 치료에 금연이 추가되어야 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제임스 박사는 말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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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흡연이 손상된 신장기능을 더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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