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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건선, 심장마비 위험요인 |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고혈압, 고지혈증과 마찬가지로 심장마비의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조얼 겔펀드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건선환자 13만여명과 건강한 사람 55만명을 대상으로 1987년에서 2002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겔펀드 박사는 30대의 심한 건선 환자는 건선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3배, 40대 환자는 2배, 60대 환자는 36%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그리고 건선증세가 심할수록 심장마비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건선이 심한 환자는 심장마비 발생률이 1천명 당 5.1명, 증세가 가벼운 건선환자는 1천명 당 4명, 건선이 없는 사람은 1천명 당 3.6명으로 나타났다.
겔펀드 박사는 건선환자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다른 요인들을 감안해도 건선과 심장마비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겔펀드 박사는 건선과 심장마비의 이러한 연관성은 염증에서 나오는 것일 수 있다고 밝히고 염증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혈관의 혈전형성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건선은 피부, 특히 두피, 팔꿈치, 무릎 등에 빨갛게 반점이 생기면서 각질이 덮이고 몹시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면역체계의 과잉반응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 AP.블룸버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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