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스피린, 암(癌)도 치료 가능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바이엘 아스피린이 과연 암 치료효과가 있을까?

과거의 많은 연구에서 아스피린이 항암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아스피린이 사이클로옥시제나제(cyclooxygenase)라는 효소를 차단해서가 아닌 암 세포로 가는 혈액공급을 차단 암 세포를 죽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스피린이 항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과도히 많은 양을 먹어야 하므로 암 치료에 적절한 치료는 아니지만 이 약물의 암 세포의 작용기전에 대한 이해는 암 세포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영국 뉴캐슬대학의 아투 박사는 이와 같은 아스피린 효과의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 혈액 세포를 사이클로옥시제나제를 다양한 형태로 차단하는 아스피린과 화이자 제약의 세레브렉스에 노출시켰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은 평소에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던 용량보다 훨씬 고용량하에서 혈관내 혈액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표준 용량하에서는 아스피린은 세포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으나 혈관벽을 지지하는 주위 단백질을 파괴하는 효과를 보였다.

단지 사이클로옥시제나제 효소만을 타겟으로 작용하는 세레브렉스는 이와 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아투박사는 "아스피린의 항암 기전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항암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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