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디컬투데이/뉴시스】규칙적으로 몇 잔의 차를 마신는 것이 스트레스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런던대학 연구팀은 6주간에 걸쳐 하루에 네 번 이상 홍차를 마셨던 남성들에게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 레벨이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또한 홍차를 마셨던 사람들이 스트레스 정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임무를 수행한 후에도 더욱 커다란 마음의 안정을 가진 것을 발견했다.
스텝토 박사는 급성스트레스 후에 오는 느린 회복이 관상동맥질환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인자와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홍차 섭취가 스트레스의 급성 수치를 줄이진 못하지만 스트레스 정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75명의 남성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 이들 모두 자신들이 평소에 마시던 홍차,커피,카페인 음료는 못 마시도록 했다.
대신 이 들중 반은 정상적인 홍차의 주성분이 함유된 과일향 나는 카페인 차 혼합물이 제공된 반면 나머지 반 에게는 맛은 동일하나 홍차의 주성분이 없는 카페인 차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중 어느 누구도 자신이 마시는 음료가 어떤 종류인지를 모르게 했다.
6주후에 연구 참여자들은 스트레스 레벨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일련의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연구결과 스트레스 레벨과 혈압,심박동수는 양쪽 그룹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을 연출하는 임무를 수행한 50분후 측정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는 홍차의 주성분이 없는 음료를 마신 그룹에서 27 퍼센트 감소한데 반해 주성분이 함유된 음료 섭취 그룹에선 7%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텝토 박사는 홍차속 어느 성분이 이와 같은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제 목 : 홍차, 강력한 스트레스 해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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