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과 침술 요법이 분만시 산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전망이 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캐롤라인 스미스 연구팀은 산통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조사한 14개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최면과 침술 요법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확실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4개 연구에서 산통을 줄이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1천448명의 여성들을 분석한 결과 침술이 사용된 3개 연구에 참여한 496명의 여성이 분만시 진통제 소요량이 30% 감소했으며 옥시토신 같이 분만을 촉진하는 자궁 수축제 사용도 줄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가 최면법을 사용한 5개 연구에서도 참여한 729명의 여성이 분만 도중 필요한 진통제나 마취제 소요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마사지나 방향요법, 음악요법, 지압, 백색소음요법 등 다른 보조 요법은 현재로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의학 연구를 평가하는 전문지 ’코크레인 라이브러리’에 발표됐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제 목 : 분만의 고통, 최면·침술이 줄일 수 있을까?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