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낳은 딸은 나중에 불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불임치료 클리닉인 생식생물학연구소의 솔트 내기 박사는 25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35세이하 여성 74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태어났을 때의 어머니 나이와 어머니의 폐경 나이를 조사한 결과 출생시 어머니의 나이가 시험관수정(IVF)으로 임신에 성공한 여성은 평균 25.7세, IVF임신에 실패한 여성은 28.2세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내기 박사는 또 어머니가 본인을 낳은 나이와 어머니 폐경이 시작된 나이의 간격이 IVF임신에 성공한 여성은 25년, 실패한 여성은 20년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본인이 태어났을 때 어머니 ’난소의 나이’가 5년 더 늙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본인 출생시 아버지의 나이도 IVF임신에 성공한 여성은 평균 28세, 실패한 여성은 32세로 나타났다.
이 모든 결과는 출산을 뒤로 미룰수록 다음 세대는 생식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내기 박사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제 목 : 늦게 낳은 딸, 불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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