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차고 가렵고...` 운동 알레르기 `주의!`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5일 건강관련 코너 `동안클럽`을 통해 `운동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서울대 의과대학 조상헌 교수는 "운동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다"며 "크게 세가지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첫번째는 운동유발성 천식.
뛰면서 숨이 찬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현상이지만 운동유발성 천식 환자들은 좀 다르다. 운동이 끝난 후에도 호흡곤란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것. 한가지 놀라운 점은 운동선수들 중에도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이와 함께 크고 작은 두드러기와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 증상 역시 운동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밝혀졌다.
아나플락시스는 쉽게 말해 쇼크 반응이다. 과거 체력장으로 오래 달리기를 하던 시절 간혹 학생들이 달리기 도중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는데 이 역시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같이 운동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은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
방송에 따르면 먼저 운동 후 천식 및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환자의 경우, 우선 천식을 잘 치료해야 한다. 또 운동을 할 땐 5분 전 미리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해 운동에 의한 기도 수축을 예방한다. 운동은 축구, 테니스, 달리기 보다는 수분공급이 충분한 수영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종류에 따라 알레르기 자극도 다르기 때문.
한편 조 교수는 "운동유발성 천식 환자들도 미리 잘 치료하면 정상인과 똑같은 운동을 할 수 있다"며 운동 전 체질파악과 알레르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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