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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DHEA.테스토르테론, 노화방지 효과 없다" |
(애틀랜터 AP=연합뉴스) 노인들에게 젊음과 활력을 되찾아준다고 소개된 DHEA 건강 보조제와 테스토스테론 패치가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스크리쿠마란 나이르 박사 연구팀은 19일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DHEA 건강 보조제와 테스토스테론 패치가 노인들의 근력이나 운동 능력 및 여타 건강 측정치들을 향상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여성 57명과 남성 87명을 2년 동안 두 그룹으로 나눠 여성의 경우 한 쪽은 DHEA 보충제를 주고 다른 한쪽은 위약을 주어 효과를 측정했으며 남자들에게는 DHEA 보충제와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함께 주어 그 효과를 관찰했다.
이들은 3개월마다 실험자들의 혈액을 채취하고 체질량, 호르몬 수준, 골밀도, 달리기와 역기들기, 다리 유연성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심리적 만족도와 삶의 질에 대한 설문 조사도 병행했다.
이 결과 DHEA 보충제와 테스토스테론을 받은 그룹에서는 신체 내에 이들 물질의 농도가 증가했으나 신체능력이나 삶의 질, 인체의 혈당 저하 능력 등이 개선되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테스토스테론은 지방이 없는 체중 증가 효과가 있었으나 체력의 증가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나이르 박사는 DHEA가 팔과 목의 골밀도를 개선하는 효과는 있었으나 등과 골반에서는 그런 효과가 없었다고 말하고 "효과가 일관 되게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DHEA는 몸에서 생산되는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으로 25세가 지나면서부터 체내 생성량이 빠르게 감소하며 지난해 미국에서만 건강보조제로 5천만 달러어치가 판매됐다.
maroon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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