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저림의 원인 어깨에도 있다
손가락이 자주 저려요' 손이 저려 주물러도 안되고 손에 점점 힘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4-50 대의 주부 중에 이렇게 손이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2-30 대의 직장인이나 운동선수 중에서도 손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저림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 신체 부위로 손이나 발을 들 수 있는데 주된 이유는 손이나 발 자체에 있기보다는 주로 감각의 주체가 되는 중추신경 또는 말초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경우 좀 있으면 괜찮겠지 하면서 저린 부위를 주무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좀 심해지면 민간요법이나 한방요법을 우선 찾게 된다. 또한 참을성이 이미 국민성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경우 십중 아홉은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운동 기능에 장애를 느껴야만 병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어깨 신경 압박증 (상완신경마비) - 젊은 현대인들에게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
이중 특히 요즘 젊은 현대인들에게 급속도로 많이 발견되고 있는 신경마비의 일종인 흉곽출구 증후군 (상완신경압박증)의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하고 손의 기능이 급속히 떨어져 치료가 늦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지고,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는 증상이므로 어깨나 손에 부자연스러움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90% 정도가 검사로 나타나지 않고 환자만 힘든경우가 대부분..
흉곽출구 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검사결과에는 정상으로 나와 확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는 매우 고통스러운데 병원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으나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 등이 부자연스러워지면 본 증상을 의심해야한다
손이나 팔에 분포되는 상완신경총과 쇄골하 동,정맥을 형성하는 신경혈관 다발 (속,束)이 흉곽으로 나오는 출구(전사각근과 중사각근 사이, 늑골과 쇄골사이, 소흉근과 흉벽의 사이) 부위에서 여러 종류의 원인에 의해 압박되어 생기는 증상인데 주로 어깨 손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시작되며, 신경마비, 혈행류장애, 근육위축등이 나타나 나중에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헬스선수, 젖가슴이 큰 주부, 운전기사, 어린이집교사,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 상완신경마비를 조심하라.
상완신경마비 증상이 주로 발견되는 사람의 특징을 보면
1. 목이 짧은 근육질의 남성 (예를 들면 헬스선수, 역도선수, 던지기, 수영선수 등 목,어깨 근육이 너무 발달한 남성
2. 반대로 어깨 근육이 약해지거나 처진 경우( 30~40대의 목이 긴 주부, 젖가슴이 큰여성들)
3. 목, 팔 등이 장시간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었던 경우
4. 어깨나 팔을 과도하게 뻗어 다친 경우
5. 일상 생활에서 오래 동안 상체와 허리를 굽힌상태에서 오래 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운전 기사, 치과의, 어린이집교사등)
6. 단순 반복적인 손목이나 어깨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컴퓨터, 헤어디자이너, 화가, 전화 교환원 등
7. 무거운 가방이나 베낭을 오래 멘 경우 이다.
이러한 상완신경마비의 경우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 통해 압박 원인을 제거해야한다. 무엇보다 먼저 유사한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 점검해 보는 것이 우선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잡아 당기고, 밀지 않도록 하고, 또한 한자세로 오래동안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주기적으로 쉬거나 반대 자세를 취해주는 등의 스트레칭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숨을 너무 빨리 쉬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시간 팔을 올리지 않으며, 아픈 어깨에는 가방을 메지 말아야 한다.
마이크로병원장 김상수 |
제 목 : [조선]손저림의 원인 어깨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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