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리듬이 불규칙한 부정맥의 대표적 증상인 심방세동이 뇌의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학의 메릴 엘리아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뇌졸중-뇌혈관질환 저널(Journal of Stroke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심방세동 환자 59명과 심박동 리듬이 정상인 사람 9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기능검사 결과 심방세동 환자가 종합적인 인지기능에서 정상인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 환자는 전체적인 인지기능 평가에서 최하 25%에 해당할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엘리아스 박사는 말했다.
엘리아스 박사는 이 결과는 연령, 교육수준, 뇌졸중 위험요인, 심혈관질환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만한 위험요인들을 모두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아랫부분에 있는 심실에 혈액을 내려보내는 심장 윗부분의 심방이 규칙적인 박동을 하지 못하고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현상을 말한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제 목 : 부정맥, 뇌 인지기능 저하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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