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선]아이 낳자마자 통목욕, 위험하다



갓 출생한 아이의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전 통목욕을 시키게 되면 죽을 수 있으므로 신생아의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 통목욕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선 선병원 신생아실 김선영 수간호사는 이 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총 40명을 대상으로 입원 후 목욕여부에 따른 평균체온 변화를 측정, ‘출생 후 목욕 시기가 신생아 체온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생 후 바로 통목욕을 한 아기(실험군)보다 통목욕을 하지 않은 아기(대조군)가 입원 후 8시간 동안 계속 평균체온이 0.3℃ 높았으며, 체온저하도 실험군에서 0.7℃, 대조군에서 0.3℃로 나타났다. 정상체온으로의 회복시간도 실험군에서는 8시간, 대조군에서는 1시간으로 조사됐다.



김 수간호사는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가 냉기에 노출되면 열소실 때문에 저체온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 대사율의 증가로 인한 산소 소비량이 증가된다”며 “저산소증, 저혈당증, 대사성 산혈증에 빠져 쇼크는 물론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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