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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신부전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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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말기 신부전 환자는 15배 급증했으며, 당뇨 합병증으로 생긴 신부전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가 1986~2005년 동안 전국 280개 의료기관에서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을 받고 있는 환자 4만 4333명을 조사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말기 신부전환자의 5년 생존율은 39.9%로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45.9%) 보다 높았다. 당뇨병이 없는 신부전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1%였다.
또 말기 신부전환자는 1986년 2534명에서 2005년 12월말 현재 4만 4333명으로 급증했다. 2005년 한 해 동안 말기 신부전이 된 환자만 8623명에 달했는데 말기 신부전이 된 원인 질환은 당뇨병성 신증 38.5%, 고혈압성 사구체 경화증 16.9%, 만성 사구체 신염 14.5% 순으로 당뇨병으로 인한 신부전 환자가 가장 많았다.
서울대병원 내과 김성권 교수는 “당뇨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1개월에 약 1% 정도 신장 기능이 감소해 신부전증으로 갈 확률이 높고 암 환자에 비해 사망률도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투석환자의 사망원인은 원인이 정확하지 않은 심장마비(12.4%), 뇌혈관질환(12.3%), 고칼륨혈증(10.4%), 패혈증(9.6%), 심근경색(8.0%) 순이었다. 또 혈액투석 환자의 42.3%, 복막투석 환자의 47.7%는 투석 부작용으로 고혈압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말기 신부전 환자의 폭증에 따라 신장이식을 받기 위한 대기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식 수술 건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말 현재 신장이식 대기자는 5846명인데 신장이식 환자는 1990년 135명, 1998년 57명, 2000년 33명, 2003년 27명, 2005년 22명으로 급감했다.
콩팥을 망치는 5가지 잘못된 생활습관
1. 단백질 과다 섭취
단백질은 질소 화합물과 유기산 등으로 분해돼 주로 콩팥으로 배설되므로 과다한 단백질 섭취는 콩팥에 부담이 된다.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2. 염분 과다 섭취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수분섭취를 증가시켜 체액을 증가시킨다. 이는 콩팥 내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콩팥에 부담을 줄이려면 저염식을 하고,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3. 흡연과 과도한 음주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되고 조직으로의 혈류가 감소해서 콩팥에 좋지 않다. 음주 역시 혈압을 상승시키고 전신적인 반응으로 콩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4. 불필요한 약제의 복용
콩팥은 약제가 대사되거나 대사산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의사가 처방해 준 약 이외에 불필요한 약제나 건강보조식품 등의 복용은 콩팥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5. 비만
영양 과잉이 되면 노폐물 여과율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켜 콩팥에 무리를 주고 단백뇨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 내장 비만은 직접적으로 신장을 압박할 수 있고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콩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
제 목 : [조선]당뇨+신부전증은 암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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