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남성들에게선 남성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저하되는 반면 비만인 여성의 경우는 정상 체중인 여성에 비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오스테론은 남성의 주요한 성호르몬으로 여성에서도 존재하며 근육량및 골밀도 유지및 성욕과 신체적 에너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같은 테스트오스테론 수치는 남성에 있어서 연령 증가와 더불어 자연적으로 감소하나 뉴잉글랜드 리서치 센터 연구팀의 연구결과 비만인 남성의 경우 마치 10년 나이가 먹은 것처럼 같은 연령의 남성에 비해 이 호르몬 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의 사망 같은 사고를 경험한 남성의 경우에서도 이와 같은 테스트오스테론 저하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났다.이에 반해 사춘기를 겪고 있는 비만인 여학생의 경우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뚱뚱한 여학생들이 정상체중의 여학생들에 비해 9배 이상 높은 테스트오스테론 수치를 보였다.연구팀은 여성에서 이와 같은 호르몬 증가가 신체 여러 부위의 털 증가등의 바람직하지 못한 부작용외에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 생식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녀의 연구결과를 종합할때 비만이 테스트오스테론이 남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제 목 : 뚱뚱한 남성은 여성화 VS 비만여성은 남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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