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항상 새해를 맞으면 '올해만큼은 꼭 건강을 챙기겠다'고 다짐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대부분 며칠도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분들께서 참고하셔야 할 얘깁니다.
박진영 기잡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고모 씨. 벌써 몇 년째 '금연'을 새해 다짐으로 삼고 있지만 여전히 흡연잡니다.
<녹취>고OO(회사원): "항상 새해가 되면 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직장 다니다 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러 사람 만나다 보면 자연히 (담배에) 손이 가게 됩니다"
■ 금연-'의지'만으로 백전백패!
'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연초에 큰 폭으로 줄어드는 담배 판매량이 6-7월쯤 되면 원래 수준으로 느는 것이 그 반증입니다.
금연 클리닉에 다니거나 금연 대용품을 준비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담배의 유혹이 심한 술자리나 회식자리도 의식적으로 피하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권곱니다.
■ 빈속의 음주는 금물!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미리 배를 든든히 채워놓아야 합니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위와 장에 부담을 주는데다, 술과 안주를 더 많이 먹게 돼 또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학종(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정보담당 교수): "폭음.폭식하게 되면 비만, 당뇨병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무리한 다이어트는 위험!
살을 빼겠다고 결심했다면, 쉬운 것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안 먹고 보겠다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효과도 크기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시섭(풀과 나무 한의원 원장): "무리한 다이어트는 위와 장 등 장기를 손상시키고, 요요현상이 일어나 다시 살이 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뇌 중추가 자극을 받아 식욕을 북돋우는 물질을 발생시켜,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금씩 고단백, 고영양소 식단으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 나이에 맞는 건강검진은 필수!
남.녀를 막론하고 나이에 맞는 건강 검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숩니다.
특히 건강검진이 용이하지 않은 전업주부들의 경우 가족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심정석(마더스클리닉 원장): "유방암, 위암, 간암 등은 여성의 주요 사망률 중의 하나이니까 꼭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워 쉽게 포기하는 것보다는 간단한 목표라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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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KBS]새해 건강 이렇게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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