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여러분， 자신의 허리둘레가 얼마인지는 알고 계시죠.
뱃살은 성인병의 주범.
남자는 ３５인치， 여자는 ３２인치가 넘으면 일단 위험신호입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의허리가 갈수록 굵어지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차이가 있지만 남성의 경우 ２５년 전보다 평균 １０ｃｍ， 즉 ４인치나 굵어졌습니다.
늘어난 뱃살만큼 성인병 위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구부릴 때 힘들고 다닐 때 오래 가서 서 있는데 못 서있고...
● 기자： 아주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４년 동안 안성지역 주민 ３０００여 명의 허리둘레를 추적 조사한 결과 남자의 경우 ３５치， 여성의 경우 ３２인치가 넘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２배나 더 높았고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은 ２.１배，
뇌졸중과 고혈압，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복부비만이 대사쪽에서악한 영향을 미치는
인슐린을 증가시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 기자： 전신비만과 달리 복부비만， 즉 배은 움직이기 싫어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인터뷰：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 복부비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운동부족 자체가 골밀도를 감소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자：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빨리 걷기가 가장 좋은데 한 번에 ３， ４０분씩 ４ｋｍ 이상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저녁식사량을 줄이고 아침과 점심을 잘 먹는 식사법도 중요합니다.
ＭＢＣ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cocoh@imbc.com)
제 목 : [MBC]허리 둘레가 '성인병'…남자35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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