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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임신 전후 감염, 백혈병과 연관있어 |
임신 전후에 독감, 폐렴 또는 성병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의 매릴린 콴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5세이하 백혈병 아이들 365명과 건강한 아이들 460명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임신 3개월 전, 임신 중, 출산 후 모유수유 때의 병력과 투약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콴 박사는 이 기간 중 어머니가 독감이나 폐렴에 감염된 경우 태어난 아이가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에 걸릴 위험이 평균 89%, 헤르페스나 클라미디아 등 성병에 걸린 경우는 무려 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산 전에 철분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ALL위험이 평균 33%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콴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임신전후의 감염이 자녀의 백혈병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더라도 임신 중 질병과 투약이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콴 박사는 말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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