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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방암 앓는 남성, 위암등 제2암 '빨간불'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유방암을 앓은 남성들이 다른 남성들에 비해 제2의 암을 앓을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대학 호앙 박사팀이 1988년부터 2003년까지 1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유방암을 앓았던 남성들은 유방암, 위함, 피부암 등 새로운 암 발병 가능성에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한 해 미국에서만 2030명의 남성이 유방암으로 새로이 진단을 받으며 450명이 이와 같은 질환으로 사망한다.
호앙박사팀의 연구결과 유방암으로 처음 진단된 1926명의 환자중 11.5%인 221명에서 유방암 진단후 다른 암이 새로이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 대장직장암, 방광암, 위암, 피부멜라닌종등이 남성 유방암 발병 후에 잘 생기는 암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남성들에 비해 유방암으로 진단된 남성 환자들에게서 두 번째 다른 암이 발병할 위험이 16% 크다며 'BRCA1' 이나 'BRCA2' 유전자의 변이가 이와 같은 위험성 증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BRCA1' 이나 'BRCA2' 변이가 유방암, 피부멜라닌종,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췌장암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환경적, 직업적 요인외에 비만등의 인자등이 암 발병에 관여하는 바 이와 같은 요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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