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쥬스 '폴리페놀'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포도 주스가 적포도주와 마찬가지로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루이파스퇴르대학 쉬니커스 박사팀의 연구 결과 콩코드 포도 주스가 알콜이 함유되지 않았음에도 적포도주와 동일한 심장병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포도주와 일부 포도 주스는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단백질 생성을 차단하는 고농도의 폴리페놀을 함유한다.
혈관벽을 구성하는 내피세포가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심혈관 장애가 유발되는 가운데 연구팀은 콩코드 포도 주스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혈관의 내피세포를 활성화시켜 혈압과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며 심혈관질환 발병을 예방하게 하는 일산화질소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이 적포도주와 포도 주스에서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모든 포도 주스가 이 같은 이로운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 바 고농도의 폴리페놀을 함유한 포도 주스만이 이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포도주와 포도 주스 속 폴리페놀 농도가 어떤 포도를 사용하며 어떤 가공 과정을 거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하며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이와 같은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돼지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포도 주스가 심혈관질환의 증후를 보이는 혈관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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