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당뇨병 환자 '동공' 줄어들면 합병증 생긴다당뇨병을 앓고 있는 젊은 환자에서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잘 작동하는지를 나타내는 동공 크기가 줄어들면 미세혈관질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 소아병원 마과이어 박사팀은 ’당뇨관리저널(Journal of Diabetes Care)’에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청소년들에 있어서 동공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12년 후 당뇨병성망막병증과 미세알부민뇨가 발병하는 것을 암시하는 예측인자라고 밝혔다.
미세알부민뇨는 소변 속에 소량의 단백질이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신장질환 발병을 암시하는 첫 증후이며 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다.
연구팀은 1990년대 초 소위 자율신경계질환에 의해 동공과 심혈관조절 검사를 받은 1형 당뇨병을 앓는 335명의 청소년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참여자의 10%가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정도의 망막병증을 보였으며 15%, 44%의 참여자들이 중등도, 경증 망막병증을 19%가 미세알부민뇨 증상을 나타냈다.
연구 결과 연구시작 당시의 심혈관질환검사 결과와 당뇨합병증의 발달 사이에 어떤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조기 신경손상을 암시하는 작은 동공 크기가 각각 미세알부민뇨와 망막병증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공이 작아지는 당뇨환자에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당뇨증상 개선과 후에 생길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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