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에 가장 쉽고 현명하게 적응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운동이다. 그 중 봄철은 운동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평소에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운동손상 같이 상해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운동에서 다른 주의점은 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겨울내 활동량이 적어 체중이 늘어난 경우라면 더욱 관절에 부담을 주고 근육과 마찬가지로 관절도 약해져 있기 일쑤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굳어진 근육이나 관절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10~20분 정도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꼭 해주는 것만으로도 운동손상의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봄철운동으로 권장 할 만한 것은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조깅을 실시하기 전에는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운동 전에 충분히 풀어주어서 조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손상 등을 예방해야 한다. 조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지면이 울퉁불퉁 하지 않고 지면이 고른 운동장이 좋으며 완충효과가 좋은 편한 조깅화의 착용을 권하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도록 한다. 운동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조깅보다는 빠르게 걷는 것을 먼저 시작하도록 하며 이후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서 서서히 조깅을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등산은 다른 유산소 운동과 마찬가지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적으로 행함으로서 다리의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산행은 50분 걷고, 10분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개인의 운동 능력이나 산길의 형태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봄철 산행은 낮은 곳에서는 포근한 기온으로 땀을 흘리게 되지만 고지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서 한기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땀을 흘리고 나면 갈아입을 옷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추울 때는 두꺼운 옷보다는 여러겹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평소 활동량이 적은 노약자들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의 신체 활동량만을 늘려도 건강의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거나 산책을 많이 하는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 전에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 운동을 하도록 한다. 운동의 효과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주위사람들에게 운동실천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알려서 운동에 실시하는 것도 운동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침에 가볍게 조깅이나 맨손체조를 하고 일과 중에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연령층은 중년 이후이기 마련인데 이 나이는 무턱대고 아무 운동이나 쉽게 시작하기는 어렵다. 호흡기나 허리가 좋지 않은 것을 모르고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인라인 스케이트 같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병을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운동 중에 돌연사하는 경우도 주로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갑자기 시작할 때 생기므로 자신의 체력수준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봄철 건강을 위해 새롭게 운동을 하기 전에 되도록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유무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의 운동처방 등을 통해 자신에 맞는 운동 및 수준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제 목 : [중앙] 봄철 올바른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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