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노화와 더불어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것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 수치의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대사학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결과 노화에 따른 이 같은 남성호르몬 저하가 당뇨, 뼈나 근육의 소실, 성기능 장애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뉴잉글랜드연구소 트래비전 박사팀이 노화에 따른 테스트오스테론 감소가 건강과 생활패턴에 어떤 변화를 주는 지를 알기 위해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1987-1989년 사이 2002-2004년 두 번에 걸쳐 40-70세 사이 1667명 남성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연구 중 만성질환이 발병했던 남성들, 배우자를 잃은 남성, 6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남성, 담배를 끊은 남성에서 테스트오스테론의 저하가 더욱 현저하게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4~5% 증가한 것이 테스트오스테론 감소에 있어서 10년 더 늙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냈다.
평균적으로 남성들은 10년마다 총 테스트오스테론 수치가 약 14.5% 감소했으며 유리 테스트오스테론(free testosterone) 또한 27% 감소했다.
연구기간 중 다른 질병 등을 앓지 않은 건강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총 테스트오스테론과 유리 테스트오스테론이 각각 10.5%,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의 변화가 남성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과 생활패턴 인자의 개선을 통해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 감소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 |
제 목 : 5% 살 찐 남성, 남성 호르몬 10년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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