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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소아 기도막힘, 견과류가 원인 |
[앵커멘트]
3세 이하 유아들이 이물질을 삼켜 기도가 막히는 원인 가운데 땅콩 같은 견과류가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아들이 기도가 막혀 기침을 할때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오인해 치료없이 방치할 경우, 만성기침과 발열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 서울대병원이 기도내 이물을 제거한 소아환자 120명을 조사한 결과, 견과류가 7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땅콩이 전체 기도 이물의 60%로 나타났습니다.
이물을 삼킨 소아는 입으로 물건을 가져가려는 성향이 강한 3세 이하에서 8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아가 여아에 비해 배 이상 높았습니다.
기도 이물은 호흡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기도를 이물이 가로 막는 것으로, 급성호흡 부전과 심각한 폐합병증으로 발전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수 있습니다.
병원측은 나이가 어릴수록 이물을 기도로 넘기는 사례가 발생하며, 어금니가 없어 씹지 않고 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무 물건이나 입에 넣으려는 행동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물을 삼켰을때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호흡곤란과 발열, 숨막힘 등도 나타납니다.
전문의들은 이때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오인해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기침과 호흡곤란, 호흡부전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견과류를 덩어리째 먹이는 것을 삼가하고, 음식물을 먹거나 물건을 입에 물고 놀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숨쉬기 힘들어 하는 증세를 보이면 기도 내 이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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