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표준체중 이상의 아이들을 우량아라고 부르며 선발대회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소아비만이 소아에게서 가장 흔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질환의 한 가지로 알려져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고, 각종 대사증후군과 성장장애의 원인이 된다. 어린 아이 때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소아비만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환경으로 알려져있다. 과거에 비해 서구화된 식습관과 풍성해진 먹거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장과 체중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다. 흔히 소아비만은 유전적인 영향도 많아서 부모님이 모두 비만인 경우 아이가 비만일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유전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오히려 부모님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아이가 그대로 물려받게 되기 때문에 소아비만의 확률이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식습관과 생활환경으로 인한 소아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이요법을 통한 치료법
금식을 통해 체중감소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방법이다. 금식은 오히려 음식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폭식으로 이어져 식습관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식단에서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고열량, 고탄수화물 음식을 한식위주의 식단으로 대체해 같은 열량이라도 양이 많은 음식으로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며 과자 등의 간식을 고구마나 감자 등의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지방 음식뿐만 아니라 정제된 당분과 고탄수화물 식단 또한 비만의 원인이된다.
둘째, TV 시청,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습관
지나친 TV의 시청은 아이의 운동량을 부족하게 하며, 음식물 섭취시 포만중추를 마비시켜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량부족과 나쁜자세는 비단 소아비만뿐만 아니라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셋째, 생활습관 자체를 행동교정을 통해 바꿔야한다
행동교정은 다음과 같다. 식사습관은 반드시 일정시간에 규칙적으로 하고, 음식은 반드시 일정한 장소에서 먹도록 습관을 바꿔야 한다. 배부르면 음식을 남기도록 가르쳐야 하며, 음식은 항상 골고루 천천히 먹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주지 말아야 하며 아이의 자존심을 자극하거나 놀리는 일 등은 철저히 피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행동교정은 소아비만 환자만이 아니라 반드시 온 가족이 같이 동참해야 한다.
몸에 벤 식습관과 생활환경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아이의 올바르고 멋진 삶을 위해서는 세상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당장 힘들더라도 아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한 가정내에서 이런 교정이 힘드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밖에 질환과 동반된 소아비만도 꼭 주의해야 한다. 질환과 동반된 경우를 증후성 비만이라고 부른다. 통상적으로는 소아비만환자의 1%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고 알려져 있다. 증후성 비만은 가정내에서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생명마루한의원 키통찬 성장클리닉 노원점 문세인 원장 www.kimaru.co.kr/ 문의: 02-939-8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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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앙]‘소아비만의 원인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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