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진주담치.굴 등 조개를 생물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독소에 의한 식중독은 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을 조개가 먹고 그 조개를 사람이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마비성.기억상실성.설사성.신경성으로 분류된다. 이맘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마비성 조개 식중독.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오염물질팀 김동술 연구관은 "마비성 독소가 든 조개를 먹으면 30분쯤 지나서 입술.혀 등 안면에 마비가 오며, 점차 목.팔 등 전신이 마비된다"고 설명했다. 심한 경우 호흡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마비성 식중독을 자주 일으키는 조개는 진주담치. 홍합의 일종으로 생김새는 홍합과 비슷하다. 그러나 홍합보다 맛이 떨어지며, 껍데기가 얇고 홍합과는 달리 진주 광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홍합.굴.가리비.피조개.바지락 등 껍데기가 두 개인 조개(이매패)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독소가 최고로 올라가는 시기는 4월 말~5월 초(수온 13~17도). 수온이 18도 이상 올라가는 5월 말이면 독소는 자연 소멸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시기에 조개의 마비성 독소 수치를 매주 조사해 발표한다.
불임 시술 실패에 따른 스트레스가 남성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지병철 교수팀은 여러 차례 불임 시술을 받은 남성 정자의 질을 조사한 결과 정자의 운동성이 크게 떨어지고, 정자 수도 크게 감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서 교수팀은 자궁강 내 정자주입술을 반복 시행한 38명과 체외수정 시술로 전환한 15명의 정액을 분석한 결과 전자의 경우엔 정자의 운동성이, 후자는 정자의 농도.운동성.총운동성 정자 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주입술은 자궁 내에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골라 주입하는 것으로, 시술에 따른 고통이 적고, 비용이 저렴해 불임 부부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시술이다.
연구팀은 "불임시술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성 생식기에 작용하는 자율신경계.신경내분비계 이상을 초래해 정자의 질 저하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제 목 : [중앙]4~5월 독소 최고,조개 날로 먹지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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