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칼슘, 중년 이후 날씬한 몸매 유지에도 중요
중년 여성의 칼슘과 비타민D제제 복용은 뼈 보호는 물론 몸매를 날씬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여성이 정기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증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과거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부족했던 사람일수록 효과가 크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칼슘과 비타민D 복용은 지방세포 용해를 증가시키고 식욕 억제 화학물질인 렙틴의 생산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고른 영양섭취도 신진대사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학회지에 실린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50대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성의 비만을 막는 열쇠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보건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팀은 50-79세 폐경기 이후 여성 3만6천282명을 추적 연구했다.

연구팀은 매일 칼슘 1천㎎과 비타민D 400국제단위(IU)를 복용한 그룹과 가짜약을 복용한 그룹으로 나눠 1년에 한번씩 7년간 체중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칼슘과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평균 0.28 파운드 적게 나갔다.

이런 효과는 이전에 칼슘 섭취가 충분치 않았던 여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이들중 약을 복용한 사람의 체중은 평균 0.42 파운드 가벼웠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거나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일은 중년 여성의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되며, 따라서 중년 여성이 폐경기 초기부터 체중증가곡선을 완만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영양학자 마릴린 글랜빌은 "칼슘은 지방흡수를 줄이고 식욕억제물질인 렙틴을 증가시키는 것 같다"면서 "나이든 여성에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복용을 장려하지만 칼슘은 이중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타민D는 유방암과 다른 질병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를 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중년 여성이 하루 최소한 700㎎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다음글 : `먹다 남은 와인 각질 제거에 딱` 폴리페놀
이전글 : 생명硏 `B형 간염백신→無항체` 원인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