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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다이어트 열풍 탓? 여학생 발육부진 |
[앵커멘트]
최근 10대 여학생들의 발육상태가 또래 남학생들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다이어트 열풍 때문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CJ케이블넷 해운대기장 방송 정수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30개교 학생 7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신체발달상황을 검사한 결과 1996년 당시에 비해 고교생의 경우 남학생은 1.9cm, 여학생은 0.4cm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몸무게는 남학생이 5.3kg 여학생은 0.6kg 더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초·중·고 남녀 학생 모두 체격이 커지고 있지만 남녀간 신체발육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선숙, 부산시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몸무게의 증가폭이 여학생이 낮았습니다. 이는 여학생이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중학생은 남녀 키가 1996년 당시에 비해 3.5cm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5.5cm나 컸습니다.
몸무게는 10년 전 차이가 1.3kg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6.5kg이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교생도 10년 전보다 남녀 학생의 키 몸무게 차이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남학생의 키는 평균 173.2cm 몸무게는 68.2kg 였지만 여학생은 160.2cm와 55.1kg에 그쳐 각각 13cm와 13.1kg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1996년 남녀 키 평균은 각각 171.3cm와 159.8cm, 몸무게는 62.9kg과 54.5kg 이었던 것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전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다이어트 열풍, 한창 성장해야할 여학생들에게는 신체발육상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 같습니다.
해운대 방송 뉴스 정수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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