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매일 머리가 아픈 특히 편두통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국립 양밍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편두통을 앓는 10대 청소년들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장애를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대만 연구팀은 12∼14세 연령의 7900명의 청소년들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매일 머리가 아픈 만성두통을 가진 121명의 약 20% 가량이 높은 자살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만성 두통을 가진 청소년들의 약 50% 가량이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1%는 우울증을 19%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두통을 가진 청소년들은 편두통이 없는 청소년들에 비해 정신질환을 앓을 위험이 3.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조 증상을 가진 편두통을 앓는 청소년들은 편두통이 없는 청소년들에 비해 자살 위험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일반인들에 비해 편두통 등의 만성 두통을 앓는 청소년들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훨씬 많이 앓고 있었으며 자살 위험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121명의 만성 두통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욱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명 기자 jlove@mdtoday.co.kr |
제 목 : 편두통 앓는 청소년 자살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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