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 자극과 약물 요법이 알츠하이머 질환 등의 퇴행성뇌질환을 가진 환자의 기억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질환과 유사한 상태를 가지도록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뇌자극과 약물 요법이 함께 작용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뇌질환 6주 후 쥐들은 더 이상 미로 찾기 등을 수행하는 방법을 기억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쥐들의 일부에게 장난감, 트레드밀, 다른 쥐들과 함께 놓는 등 더욱 강한 환경적 자극이 가해지도록 했다.
연구결과 자극에 놓여진 쥐들이 갇혀 있는 쥐들에 비해 미로 찾는 방법 등을 더 잘 기억했다. 쥐들이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쥐들에게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istone deacetylase)’라는 약물 종류를 투여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이 환경적 자극만큼 기억력과 학습 능을 향상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알CM하이머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초기 단계에 집중되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심한 학습 장애나 기억 소실들을 가진 심한 뇌의 퇴행성 질환의 증상도 향상될 수 있음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 |
제 목 : 치매로 손상된 기억력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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