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호르몬 조절 식사로 몸무게 뺀다



560kg의 몸무게에서 작년에 180kg을 감량한 데 이어 올해 260kg를 더 줄여 120kg의 정상 체중()에 도전하는 거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 사는 마누엘 우리베(41)씨. 그는 한때 비만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체중 감량으로 생활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우리베씨는 자신의 몸무게가 0.5t에 이르는 등 병적인 비만이 된  이유를 그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린 적이 있다. 그는 14년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생활하면서 햄버거와 피자, 청량음료 등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 푸드를 한없이 먹은 것이  비만의 원인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의사들과 영양사들은 그가 나쁜 식습관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병적인 비만을 설명할 수 없다며 선천적으로 비만 체질이었을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두고 호르몬 조절을 염두에 둔 다이어트식을 처방했다.



우리베씨는 의사들과 영양사들이 처방해준 다이어트식을 하루 다섯번 한다.  그는 먼저 생선고기 덩어리가 제법 있는 수프를 먹고 이어 자몽과 사과 반쪽을 먹어치운다. 그리고는 땅콩 18개를 먹는다.



그는 의사들이 죽음과 삶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며 처방해 준 다이어트식 식사를 하면서 의사들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영영사는 “그의 다이어트식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면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몸무게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유행을 타는 이상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과학에 근거를 둔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베씨는 자신이 다이어트식을 한 이후 허기에 시달려본 일이 없다면서  무리한 단식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닭고기와 키위를 먹고 칼로리가 없는 콜라까지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식습관으로 체중을 줄이면서 생활에 활기를 찾았다고  한다.  지금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으며 자녀도 둘 계획이다. 그는 또 자신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과체중의 병적인 비만인도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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