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그런데 이렇게 더워지면 극성을 부리는 것이 있죠.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일찍 활동을 시작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가 예년보다 ２달이나 앞당겨 발견돼 전국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무균성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５세 미만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인터뷰： 일반적으로는 보통 여름에서 늦가을， 이때 뇌수막염이 잘 생기는데 그것보다 한 한두 달 정도 더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뇌수막염은 적절한 치료로 대개는 잘 낫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뇌에 큰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열이 많이 나고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 또 아이가 축 늘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뇌수막염이 아닌지 검사해 봐야 합니다.
여름철 대표적 감염성 질환인 일본뇌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과 제주， 경남지역에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방역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환자의 ６， ７０％가 여름에 집중되는 말라리아도 예년보다 한두 달 빨리 유행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여름철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ＭＢＣ뉴스 신재원입니다. |
제 목 : [MBC]무더위 속 감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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