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진통이 시작되는 날을 2주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영국의 진단기기 전문 개발회사인 IVMD(In Veritas Medical Diagnostics)는 자궁의 전기신호를 분석, 출산진통이 시작되는 날을 최장 2주 전에 예고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BBC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진통시작 예고(Polo: Prediction of Labor Onset)’라고 명명된 이 장치는 출산을 앞둔 여성의 복부에 전극을 부착해 자궁벽 전기신호의 강도와 빈도를 측정하며 이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해 분석하면 진통시작일이 나오게 된다.
IVMD연구개발실장 존 질모어 박사는 출산을 앞둔 여성이 진통이 시작된 것으로 잘못 알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경우를 이 장치가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모어 박사는 지금까지 리즈 대학병원에서 임신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이 장치를 실험했으며 이 장치가 시장에 선을 보이기까지는 실험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모어 박사는 앞으로 이 장치를 휴대용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치는 특히 조산의 위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제 목 : 출산진통 시작일 2주 전에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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