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소화가 안 된다' '복통을 느낀다' '구토가 나온다' '속이 쓰린다'는 위장장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위암과 위궤양 등의 질환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에는 간기능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대변검사,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상복부 초음파검사 등을 하게 된다. 검사결과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몸에 다른 이상을 찾을 수 없을 때 위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진단하며 이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고 말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심리적 요인이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주 원인이 되며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등에 의해서도 위장장애를 느끼게 된다. 또 위 자체 운동기능의 이상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매우 많은 사람이 앓는 오래 지속되고 반복되는 질환이지만 합병증이나 다른 심각한 질환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경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독서 등으로 해소를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밖에도 과음이나 커피 담배 등 기호식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의 과다섭취 등은 피해야 한다.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통해 위장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재준 성대의대 교수] |
제 목 : [매경]잘못된 식습관이 소화불량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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