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눈병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과 2006년 2월부터 5월까지 안구 질환에 대해 외래 진료환자들의 변화 추이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05년 2월에 환자가 39만3천461명이었던 것이 3월 47만1천429명, 4월 53만3천29명, 5월 59만166명으로 2월에 비해 5월에 환자가 49.9%나 늘어났다.
2006년에도 2월 44만843명, 3월 49만3천583명, 4월 51만9천613명, 5월 64만3천582명으로 증가율이 45.9%나 됐다.
심평원은 “봄철에 눈병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황사에 포함된 미세물질이나 꽃가루 등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약한 18세 미만 연령층에서 눈병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외출후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가 눈이 가려울 때 손으로 비비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연합뉴스
제 목 : "봄철에 눈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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