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이 임파선암인 비(非)호지킨 림프종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의 토머스 죠르다노 박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5월9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재향군인 14만6천394명과 감염되지 않는 57만2천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비호지킨 림프종에 걸릴 위험이 20-3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죠르다노 박사는 C형간염은 또 희귀한 형태의 비호지킨 림프종인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위험을 300% 증가시키며 이밖에도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한냉글로블린혈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C형간염은 면역체계에 만성적인 자극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부 감염자들에게 이와같은 면역체계관련 암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죠르다노 박사는 설명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