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세까지 아이들 자란 모습 보면 '고혈압' 발생 보인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소아기 두 가지 성장패턴을 갖는 아이들이 후에 자라 고혈압을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많은 연구결과 출생 당시 저체중이 성인기 고혈압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자궁내 성장 저하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쪽으로 아이가 발달하게 만든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핀랜드 국립공중위생연구소 에릭손 박사팀에 의한 새로운 연구결과 출생부터 11세까지 소아기 두 가지 성장패턴을 보이는 아이들이 훗날 고혈압을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훗날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난 성장 패턴은 출생당시 키가 작고 체중이 적게 나가고 2살이 될 때까지 체중 증가가 느리나 2세가 된 후에는 체중이 급격히 증가 11세 경에는 정상 체중에 가까워지는 유형이다.
또한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이는 두 번째 성장 패턴은 또한 상대적으로 출생 당시 키가 작고 소아기 동안 체중이 느리게 증가한 후 11세 경에는 동 연령의 평균치 보다 키가 더 작고 더 마른 유형이다.
'고혈압'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할 때 소아기 성장이 한 가지 이상의 기전을 통해 성인기 혈압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소아기 성장이 투여된 혈압약에 대해 반응할지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헬싱키 지역 200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출생시 부터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헬싱키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연구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인 가운데 이 중 33% 가량이 고혈압으로 진단 됐다.
이번 연구에서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향후 비만해지고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의 성장기 패턴은 분명해 위에 첫 번째 성장 패턴을 따라 2세까지는 느리게 자란 후 그 후로는 더 빨리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의 40% 가량은 과거 고혈압으로 진단되지 않았던 사람들로서 이 들의 경우는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들에 비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높고 과체중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의 성장 패턴은 두 번째 성장 패턴을 보여 11세가 될 때까지 계속 성장이 느려 동 연령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고 체중이 적게 나갔던 성장 유형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두 가지 성장 패턴이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고혈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하게 된 원인으로 태아기 성장 저하가 신장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해 고혈압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출생당시 작았으나 2세후에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첫 번째 성장패턴의 경우 이 같은 따라잡기 성장(catch-up growth)이 소아의 신장내 작은 혈관들에 더욱 많은 과부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세까지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린 두 번째 성장 패턴의 경우 출생후 계속 간 발달에 변화가 초래되 이 같은 성장패턴을 보이는 사람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향이 강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모든 현상이 두 형태의 성장 유형으로 하여금 다른 기전을 통해 작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혈압약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같은 사실들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 |
제 목 : 11세까지 아이들 자란 모습 보면 '고혈압' 
다음글 : 
이전글 : 
